커넥트웨이브, 상반기 생성형AI 구축 마친다…플랫폼 고도화 가속

커넥트웨이브 생성형AI 'PLAi'
커넥트웨이브 생성형AI 'PLAi'

e커머스 솔루션 업체 커넥트웨이브가 올 상반기 중 생성형 인공지능(AI) 프라이빗 대규모언어모델(LLM) 구축을 완료한다.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e커머스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포석이다.

커넥트웨이브가 도입하는 생성형AI 프라이빗 LLM '플레이'(PLAi)는 기업 서버에 설치하는 구축형 방식이다. 보안 걱정이 없고 검증된 내부 데이터만 활용하기 때문에 거짓 정보를 생성하는 환각 현상이 거의 없는 모델이다. 상대적으로 작은 모델 사이즈로 비용 측면에서도 저렴하며 e커머스에 특화된 AI로 주목을 받고 있다.

커넥트웨이브는 자사 데이터 커머스 플랫폼 다나와와 에누리를 통해 한국어 기반 약 14억개의 쇼핑상품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AI전문기업 업스테이지 모델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한 프라이빗 LLM을 공동 개발하고 내재화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다나와는 여러 제품의 사양·가격·후기를 한 페이지에서 손쉽게 비교할 수 있는 'VS검색'을 선보인 바 있다. VS검색은 향후 PLAi와 결합해 자연어 검색을 통해 제품 비교 결과를 호출할 수 있게 되는 등 고도화 될 예정이다. 커넥트웨이브는 샵다나와, 다나와자동차를 비롯해 골프, 여행 등 차세대 버티컬 서비스에도 PLAi를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Ai가 적용된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Ai가 적용된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쇼핑몰 제작 솔루션 '메이크샵'도 PLAi를 통해 한 단계 향상된다. 쇼핑몰 리뷰와 답글을 학습한 전용 LLM이 고객 리뷰에 대한 자동 답글을 작성한다. 리뷰 요약과 긍정·부정 키워드 추출·분석도 지원한다.

또 △고객 정보·주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한 개인화된 상품추천 △상품 검색엔진 최적화(SEO) 메타 태그 키워드 자동생성 △상점별 학습 기반 상품명 추천 등 생성형AI 기술에 기반한 다양한 서비스가 개발된다.

커넥트웨이브의 관계자는 “PLAi는 보안·비용·환각 현상을 모두 잡은 e커머스 업계 최초의 AI다”며 “쇼핑 만족도 극대화를 통해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