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반도체 분야 특성화고 계약학과 학생 대상으로 동계 교육을 운영하고 하이테크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도교육청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지난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국가전략산업과 신산업·신기술 분야 실무형 기능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했다.
90여 명의 참가 학생은 지난 8일부터 2주간 융기원과 반도체 공유대학 연구진과 교수진으로부터 국내외 반도체 최신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는다.
반도체 분야는 2024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이천제일고와 양영디지털고를 추가 선정해 총 7개교를 운영한다.
순차적으로 모빌리티·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야로 확대해 2027년까지 도내 특성화고 35개교에 계약학과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선경 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은 “하이테크 특성화고 계약학과 운영으로 우수 교육 인프라를 직업교육 현장에 연결하고 직업계고 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도내 공공교육 기관과의 협력 확대로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우수 기능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2월 융기원 내 반도체 인력개발센터가 완공되면 학생 교육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하이테크 분야 직업계고 교원연수도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
김동성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