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고독사 예방 AI 돌봄로봇 보급…ICT 활용 연결·안부 확인 서비스도 제공

대전시, 고독사 예방 AI 돌봄로봇 보급…ICT 활용 연결·안부 확인 서비스도 제공

대전시가 고독사 문제해결을 위해 인공지능(AI) 돌봄로봇 보급에 나선다.

대전시는 올해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에 대책반을 구성했으며 AI 돌봄로봇 보급, 생애주기별 고독사 위험군 지원 등을 위한 49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고독사 위험군 발굴 및 위험도 조사, 사회적 고립해소를 위한 연결강화, 생애주기별 서비스 연계·지원, 고독사 예방 및 관리 기반구축 등 4대 전략, 50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홀몸 어르신의 무력감과 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주는 AI 돌봄로봇을 자치구별로 200대씩 총 1000대를 확대 보급한다.

AI 로봇이 어르신과 말동무를 하며 고독사를 예방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연결 및 안부 확인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고독사 위험군을 상시 발굴하기 위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돌봄사례관리지원단 보라미, 마을복지활동가 같은 게이트키퍼 양성도 추진한다.

또 고독사 위험군의 체계적 지원과 관리를 위해 지역 내 복지관에 사례관리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가족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통합돌봄 제공기관 등과 민관협력체계를 강화한다.

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은 “고독사 문제는 사회적 고립으로 인간 존엄성이 상실되는 심각한 개인·사회적 문제”라며 “시행계획 추진을 통해 위험군 발굴, 지역 사회 연결강화,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및 사례관리를 강화하는 등 고독사 예방과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