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랩스와 마음AI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로봇·차량 범용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티랩스는 독점 개발해 보유 중인 실감 공간 복제 기술과 로봇제어 경험을 공유한다. AI 모델의 공간학습을 위해 실내 지도 등 다양한 형태 공간 데이터를 제공한다.
마음AI는 티랩스 데이터를 활용해서 AI '고도화 학습'을 진행한다. 실제 공간에서 로봇·차량 등 주행 기기가 자율 이동하고 동작 가능한 제어시스템을 개발한다.
양사는 이번 전략 제휴를 계기로 경기도 성남에 있는 마음AI 본사에서 시범 사업에 착수했다.
황병구 티랩스 대표는 “자사 공간 복제 기술이 다양한 첨단 사업에서 활용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언어에 영상을 결합하고 AI가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자율주행 영역으로 뛰어들 것”이라며 “티랩스의 실감 공간 가상 복제 기술과 자사 AI 모델 간에 만남이 그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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