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이 청계천 지하에 설치된 유지용수 관로 정밀안전진단에 수중드론을 도입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공단은 최근 16.85㎞ 길이의 유지용수 관로 중 노후화된 중랑천 하부 250m 구간 내부 정밀안전진단에 위치정보서비스(GPS)·고성능 카메라 등의 측정장비를 장착한 수중드론을 시범적용했다.
수중드론을 활용해 횡단관로 내부를 선명하게 확인했으며, 누수 등 주요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결과를 참고해 유지보수 작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며, 청계천 관로점검에 수중드론 활용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청계천 정밀안전진단에 활용된 수중드론은 시속 7.2km로 최대 8시간 잠행이 가능하고, 실시간으로 영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넓은 범위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수중드론은 공단의 한강교량 드론점검에서 착안해 물 속 지하관로에까지 확장한 사항”이라며 “첨단기술을 활용한 과학적·체계적 안전관리로 매력·안전 특별시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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