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캘리포니아주 대학 및 기업과 바이오산업 육성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김진태 도지사는 11일(현지시각) 오전 캘리포니아주 대학과 병원을 방문해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및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기술교류, 기업지원 협력을 골자로 하는 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지사는 LA할리우드 차병원을 방문해 차병원·바이오그룹의 미국 계열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차병원·바이오그룹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과 차원태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 이사 등이 참석했다.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 업체다. 최근 설비 확충을 추진하고 자체세포주 '마티맥스(MatiMax)'를 개발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어 우리 기업의 미국 진출을 위한 안정적 교두보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강원 소재 바이오업체 오톰과도 협약을 체결했다. 강원자치도는 서던 캘리포니아대학교 및 오톰과 협약을 통해 연구개발 활성화 및 우수 인재 양성,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양국 대학·기업 간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바이오는 강원자치도 3대 핵심산업 중 하나로 강원도는 최근 글로벌 혁신 특구로 선정돼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은 글로벌 혁신특구에 많은 기업이 들어오고 또 많은 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 데 날개가 되어 줄 것”이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