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가족기업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우수 기술력을 선보였다.
전남대는 9~12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전남대관'을 개설하고, 5개 가족기업이 참가토록 지원해 혁신적인 기술을 세계무대에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멤스(대표 김세민)는 광대역 수소감지용 비접촉식 열전도형 가스센서로, 인트플로우(대표 전광명)는 카메라 기반 축산 방역관리 솔루션인 '엣지세이프'로, 각각 'CES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했다.
이밖에도 엘앤에이치랩스(대표 이현민)는 '하루핏 카디오'를, 바이오쓰리에스(대표 김두운. 박기범)는 원격진단을 위한 액체생검 검체 수집용 의료기기를 각각 디지털 헬스 분야에 출품하는가 하면, 호그린에어(대표 홍성호)는 '수소 파워팩'을 드론 분야에 내놓으며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기술 관계자와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남대는 또 공과대학, AI융합대학 등 재학생 40여 명에게도 CES 관람 기회를 부여해 이들이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혁신 기술들을 직접 보며 강한 도전 의욕을 불러일으키게 하기도 했다.
정성택 총장과 보직교수, 조성희 총동창회장과 임원 등으로 구성된 전남대 미국방문단은 CES 현장에 설치된 가족기업 홍보부스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현장 관람에 나선 재학생들과도 소통하며, 세계적인 인재 육성을 위한 전남대의 역할과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성택 총장은 “세계를 이끄는 최첨단 기술의 향연인 CES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더 크게 성장해, 가족기업들은 더욱 선진화된 기술 개발에 앞장서 주고, 학생들은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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