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중진공, 청년 저리 정책자금 3000억 편성…500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우수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층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청년전용창업자금을 3000억원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에 비해 500억원 증액했다.

청년전용창업자금은 기술력과 사업성은 보유하고 있으나, 담보가 부족한 청년 창업기업에게 사업비용을 장기·저리로 공급하는 정책자금이다. 기업당 최대 1억원을 연 2.5% 고정금리로 제공한다. 제조업, 혁신성장분야, 지역주력산업, 뿌리산업 등 중점 지원분야 영위기업은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 중진공 지난 2012년부터 청년전용창업자금 제도를 운영해 지난해까지 총 1만9737개사를 지원했다.

지원대상은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인 청년 창업기업이다. 기업 신용등급·재무상태 대신 창업 아이템과 사업 계획을 중심으로 평가위원회가 선정한다. 중진공은 기존 전국 8개 지역본·지부에서 진행하던 평가위원회를 올해 19개 지역·본지부로 확대한다. 지역 수요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고금리,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복합위기 지속으로 대내외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다”면서 “청년 창업자가 국가 경제 이끌어 갈 주역이 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