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는 고객 개인 컵 이용 장려를 위해 스타벅스 아시아 지역 최초로 대체불가능토큰(NFT)를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
NFT는 디지털 파일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고유의 값을 부여하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가상의 토큰으로 미술품, 음악,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오는 16일부터 스타벅스 리워드 고객이 사이렌 오더로 제조 음료 주문시 개인 컵을 이용하면 영수증당 에코 스탬프를 한 개씩 적립해주고 있다. 에코 스탬프는 하루 최대 3개까지 모을 수 있으며 정해진 개수에 맞춰 NFT로 교환할 수 있다.
NFT는 계정당 한 개씩만 발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NFT를 얻기 위해서는 교환 개수만큼 에코 스탬프를 모아야 한다. 예를 들어 에코 스탬프 5개로 'BASIC NFT'를 얻었다면 다른 등급의 NFT는 얻을 수 없다.
스타벅스의 NFT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컵'이라는 콘셉트로 국내 최대 아트 플랫폼 '프린트 베이커리'와 아티스트 '다다즈'가 협업해 만들었다. 또한 신세계아이앤씨의 '스파로스 NFT'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별도의 NFT 지갑 없이도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앱)만으로도 간편하게 NFT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스타벅스가 개인 컵 활용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이유는 개인 컵 이용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4년간 스타벅스의 연간 개인 컵 이용량을 살펴보면 2020년 1739만건에서 지난해 2940만 건으로 늘었다.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는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고객이 일상생활 속 개인 컵 이용을 생활화하고 나만의 NFT를 만나 보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다양한 친환경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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