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연계한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 사업이 매출,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중소벤처기업부, 포스코와 함께 추진한 대·중소기업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경영성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대·중소기업 상생형(포스코)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한 292개사와 동일 업종·매출액 구간이면서 스마트공장을 도입하지 않은 970개사의 재무제포를 비교했다.
![대·중소기업 상생형(포스코) 스마트공장 도입 여부에 따른 매출 추이 비교.(사진=중소기업중앙회)](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4/01/15/news-p.v1.20240115.09552d61982a4e27872dfd78a573daca_P1.png)
분석 결과 상생형(포스코)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이 미도입 기업보다 매출 증가율은 42.9%포인트(P), 영업이익 증가율은 40.6%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이 도입 전인 2018년 평균 73억3000만원에서 도입 후 지난해 119억7000만원으로 63.4% 증가했다. 미도입 기업은 같은 기간 71억4000만원에서 86억원으로 20.5% 증가했다.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 증가율은 6.9%P 더 높고, 종사자 수 감소율은 2.4%P 낮았다.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의 R&D 투자액은 도입 전 대비 6.7%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미도입 기업은 0.2% 감소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포스코의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동반성장의 성공적인 실천사례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경영성과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면서 “방산, 자동차 등 업종별 전문 대기업 참여 확대와 함께 정부의 참여 대기업 인센티브 강화 등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