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성창훈 사장이 직접소통 강화를 위한 레터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성 사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줄곧 조직문화 탈바꿈을 강조하고 있다. 창립 이후 70여년간 국내 유일 제조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공사 특유 폐쇄·수직적, 조직문화를 개방·수평·도전적인 조직문화로 변화 시키고자 솔선수범하고 있다.
대표적 변화 바람은 레터경영이다. 성 사장은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현재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임직원께 올리는 글'의 제목으로 여러 경영 이슈 사안에 대해 진솔한 CEO의견과 생각을 직접 작성해 임직원에게 전하고 있다.
소통 장벽이 될 수 있는 관료적 사고방식을 없애고, 효율성과 간소함을 강조하는 것도 업무에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
새해 첫 근무일에 실시하던 시무식 행사도 당장 올해부터 없어지고 CEO레터로 대체됐다. 그동안 본사 일부 임직원만 참여했던 시무식으로 원활한 CEO메시지가 전달되지 않았다면 올해는 모든 직원이 직접 CEO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성 사장은 CEO레터를 통해 2024년 공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조폐가 산업이 되는 KOMSCO 2.0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정착, 민트사업 강화, 수출확대, 전통사업 현장의 스마트화 라는 4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가자고 제언했다.
성 사장은 “공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1300여명 임직원의 공감과 협조가 절대적으로 중요하고 레터가 직접소통 수단으로 유용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사전달 채널을 통해 임직원과 소통하고 일하고 싶은 직장, 비전 있는 직장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