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물가는 높아지고, 성장률은 떨어졌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 전망 역시 어둡다. 올해 세계 경제는 L자형 장기 저성장에 본격 진입할 것으로 경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기술과 사람의 수도권 쏠림으로 지방은 더 어렵다. 우리나라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소인 고령화와 저출산은 지방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다.
기력을 잃어가고 있는 지방 경제를 살리는 유일한 방법은 인공지능(AI)과 로봇,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지역 산업에 접목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대구경북지역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지난 2~3년 동안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와 메타버스, 디지털 의료, 모빌리티, 로봇산업을 집중 육성해 왔다.
이들 첨단 기술이 산업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여 늪에 빠진 지역 경제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막을 내린 세계최대 가전IT전시회(CES2024) 키워드 역시 AI와 모빌리티, 헬스케어, 지속가능성이었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첨단 기술로 지속가능한 지역 경제를 만들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디지털 치료제, 로봇, AI기반 수질개선, 2차전지 음극제, AI 드론, 배터리 재활용, 3D프린팅, 메타버스 기반 대화형 AI솔루션 관련 기업 8곳을 소개한다. 2024년 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들이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