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유튜브 사용 시간이 월 1000억분을 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표 플랫폼인 카카오톡, 네이버의 최소 3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지난 11월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해 10월 유튜브 사용시간은 총 1044억분이었다.
유튜브 앱 사용시간은 2020년 10월 671억분에서 2023년 10월 1044억분으로 3년 동안 약 1.6배 증가하며 압도적인 사용시간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모바일 앱 순위는 유튜브, 카카오톡, 네이버, 인스타그램, 틱톡 순이었다. 유튜브 사용시간은 카카오톡 사용시간 319억분보다 약 3배, 네이버 사용시간 222억분보다 약 5배 많았다.
특히 유튜브 사용시간이 빠르게 증가하며 유튜브와 카카오톡, 네이버의 사용시간 격차가 매년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와이즈앱은 “유튜브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사용자와 사용 시간이 급증했고, 엔데믹 이후에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가 체류 시간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인 안드로이드 사용자 3688만명, iOS 사용자 1432명을 더해 총 5120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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