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가 '경성크리처'에 얽힌 글로벌 화제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언급, 배우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오설록 티하우스 북촌점 내 '경성크리처' 팝업공간에서 배우 한소희와 만났다.
'경성크리처'는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한소희는 10년째 실종된 엄마를 찾아다니는 토두꾼 윤채옥 역으로 활약했다.
크리처화된 세이신(강말금 분)이나 극 중 핵심배경인 옹성병원 등 일제시대 기반의 팩션극으로서의 민감요소들에도 주저함 없는 감정표출은 그 특유의 액션감과 함께 글로벌 상에서 화제가 됐다.
한소희는 “일본 팬과 시청자들 사이의 이슈를 예상치 못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의견이 안갈리면 이상한 것이라 생각했다. 새로운 것에 빨리 적응하고, 자기주장을 가감없이 내세우는 시대인만큼 의견을 존중하되 사실을 사실대로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100이면 100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최소한 저를 응원해주고 지지해주는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잘해내겠다는 욕심이 있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