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익산시가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지원으로 미래 홀로그램 신산업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2019년부터 홀로그램 산업을 집중 육성해온 익산시는 올해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지원을 위한 국비 100억원과 익산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 160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3년간 총 200억원을 투입해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 지원 일환으로 그동안 구축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개발 기술을 활용한 제품 출시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고해상도 홀로그램 3차원(3D) 콘텐츠 기반의 모바일 통신 및 방송 서비스 △홀로그램 활용 웨어러블 디바이스 △차량용 디스플레이 △스마트시티 △비파괴 검사 장비 △홀로그램 현미경 등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사업화 지원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다가올 6세대(6G) 시대의 필수 요소인 홀로그램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홀로그램 기업과 기관, 장비 집적화 및 기업 지원, 스타트업 육성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올해부터 5년간 익산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홀로그램 기반 미래 산업 육성 거점을 조성하는 한편 주거 및 청년 문화시설 등과 연계해 낙후된 도심 기능을 창업·벤처 중심으로 회복시킨다는 구상이다.
시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키엘연구원, 전북테크노파크,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등과 협력해 홀로그램 기술개발부터 산업화까지 주도하고 홀로그램 기술개발과 실증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그동안 시의 미래 먹거리인 홀로그램 산업 육성에 집중해 온 만큼 신규 사업 추진과 더불어 다양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구개발(R&D) 성과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 및 사업화 지원으로 국가 초격차 홀로그램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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