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2025년까지 1098억원을 투입해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 '유니패스' 전환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유니패스는 국토부, 산업부 등 135개 기관과 수출입 기업, 선사, 항공사 등 26만개 업체가 연계된 우리나라 물류·무역 핵심 시스템이다.
해당 사업은 2016년 유니패스 전면 재구축 이후 7년 이상 사용하면서 노후화된 전산장비를 최신 장비로 전면 교체, 전자상거래 등 매년 30% 이상 증가하는 행정수요를 안정적으로 수용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관세청은 지난해 1차로 서버, 스토리지, 보안장비, 통신장비 등 하드웨어와 운영체제(OS),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등 소프트웨어를 최신 장비로 교체·업그레이드했다.
올해는 2차로 업무처리 프로그램 및 데이터를 신규 장비로 이관하고, 변경된 환경에서 시스템이 정상 동작하는지 테스트 과정을 거친 뒤 프로그램을 수정하거나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대내외 기관과 연계 테스트와 시범 운영을 거쳐 2025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정상 추진 중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유니패스 전환 사업 추진단을 기존 7명에서 30명으로 대폭 증원했다”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테스트와 철저한 사업관리로 국민과 기업이 24시간 365일 장애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유니패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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