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을 앞둔 이준석 신당이 가칭으로 쓰던 '개혁신당'을 당명으로 확정하고 당의 로고와 슬로건, 당색을 잇따라 공개했다. 또 윤형건 한국디자인학회 이사를 홍보본부장으로 영입했다.
개혁신당은 16일 “당색으로 젊음과 대담함을 상징하는 '개혁오렌지'를 채택했다”며 “오렌지 혁명처럼 총선이라는 목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개혁신당 관계자는 “개혁신당을 당명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개혁신당 로고에는 주황 바탕에 검은 글씨로 '개혁', 흰 글씨로 '신당'이 적혀 있으며 한 켠에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라는 슬로건이 삽입돼 있다.
이 같은 개혁신당 로고는 개혁신당 홍보본부장으로 영입된 윤형건 한국디자인학회 이사가 주도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대학교 디자인학과 교수를 역임 중인 윤 홍보본부장은 중국 상해교통대학교 교수를 지냈으며, 매년 열리는 일본의 굿디자인상(Good Design Award) 심사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윤 본부장은 “구태한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양당이 아닌 신당에서 디자인으로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역량을 보태고 싶다”며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움을 더할 수 있는 역할을 맡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당색은 양향자 대표가 이끌고 있는 '한국의희망'의 당색과도 유사하다. 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 2020년 국민의당 창당시 사용했던 색이기도 하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