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분양현장 전문인과 투자자를 위한 부동산 커뮤니티 디스펀치는 2024년을 맞이해 부동산 경기 전망에 대한 한 줄 코멘트를 받는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펜데믹을 기점으로 무너졌던 부동산 거래 시장이 2023년 회복의 기미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여전히 2024년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특히 분양 영업 현장에서 직접 부동산 거래 현황을 피부로 체감한 분양 상담사들은 2024년에 대한 부동산 경기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다양한 의견이 나온 가운데, 긍정적인 전망과 부정적 전망이 교차하며 과도기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신생아 특례 대출을 기대한다”는 희망적인 의견도 있는 반면, “건설 경기가 장기 불황으로 치달으며 원자재값과 인건비 폭등으로 분양가는 더욱 인상되어서 힘든 분위기”라는 냉정한 평가도 있었다.
여기에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이들도 있었다. “1기 신도시 특별법에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이 있는가 하면, “거래 절벽 속에서 급매물을 노려 본다면 무주택자가 상급지로 주거지를 이동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대체적으로 희망에 기댄 기대감보다는 현황을 냉정히 판단하기 위해 관망하는 입장이라고 볼 수 있다.
오피스텔 분양업계 초미의 관심사였던 오피스텔 주택수 제외 정책에 대해서는 별도의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60㎡ 이하 오피스텔 주택수 산정 제외 내용과 더불어 오피스텔 발코니 설치 허용에 대한 내용도 정리해서 첨부돼 있다.
이 글 역시 여러 댓글이 달리며 관심도를 반영했다.
정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에서 오피스텔 주택수 제외와 오피스텔 발코니 설치 허용에 대해 발표했다.
해당 정책은 2024년 1월~2025년 12월 준공된 전용 60㎡ 이하 수도권 6억원, 지방 3억원 이하 주거용 오피스텔, 다가구 주택, 공동주택, 도시형생활주택이 대상이 된다. 즉, 올해와 내년 2년간 준공된 신축 오피스텔을 구입한다면 취득세, 양도세. 종합부동산세 산정시 주택 수 산입에서 제외되는 것이다.
디스펀치 관계자는 “부동산 전문인들이 모여 있는 커뮤니티에서 조차 확실한 방향성을 예측하기 힘든 시기라고 볼 수 있다”며 “총선과 맞물려 각종 부동산 관련 정책 기조가 윤곽을 드러낼 것이다. 특히 오피스텔 주택수 제외 관련 정책 발표는 환영할 만한 일이다. 연초 정부의 정책 기조를 분석하며 시장 흐름을 신중히 판단할 필요가 있는 시기”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 기자 sllep@etnews.com
신생아 특례 대출 기대·분양가 인상 등 긍정적·부정적 전망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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