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CA협의체에 황태선 총괄대표 선임

〈자료 카카오〉
〈자료 카카오〉

카카오는 그룹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CA협의체 총괄대표에 황태선 경영쇄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선임했다고 15일 공시했다.

1982년생인 황 총괄대표는 SK텔레콤, SK플래닛, SK C&C 등을 거쳐 2018년 카카오에 합류했다. 최고 경영진 전략적 의사 결정을 지원하며 카카오그룹 계열사 간 이해관계를 조율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경영쇄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서 앞으로 카카오 쇄신 방향성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황 총괄대표는 CA협의체와 각 위원회의 운영과 활동을 지원하는 조직 대표 역할을 맡는다. 경영진 인사 등 그룹 인사 지원과 월간 그룹 협의회 운영지원 등 역할을 담당한다. 앞서 카카오는 CA협의체 구성을 김범수·정신아 공동 의장 체제로 개편했다. 경영쇄신위원회를 비롯해 각 협약사의 핵심성과지표(KPI), 투자 등을 검토하는 전략위원회 등 다수 위원회를 산하에 두기로 했다.

CA협의체는 이달 산하 실무 조직을 세부적으로 정비한 후 다음 달부터 매월 그룹협의회를 연다. 그룹 내 주요 사항을 CA협의체와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의결할 계획이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