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는 최근 말레이시아 국영 전력청 TNB와 275킬로볼트(㎸) 초고압 지중케이블 52.4㎞ 자재 납품과 접속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약 3600만달러(약 470억원) 규모로,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남쪽 지역에 위치한 기존 변전소를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이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다년간 싱가포르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쌓아온 경험과 역량으로 동남아시아권에서 신규 시장 진입을 추진한 결과”라며 “향후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으로 고객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일진전기는 북미 시장의 초고압변압기 수주와 아시아·중동 시장의 초고압케이블 대형 수주가 급증하면서 공장 및 설비 증설 투자를 위해 현재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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