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스AI, 'CES 2024'서 후각 AI 기술 시연…“기술 확장·사업화 이정표”

일리아스AI의 'CES 2024' 전시 부스.
일리아스AI의 'CES 2024' 전시 부스.

디지털 후각 전문기업 일리아스AI(대표 고범석)는 지난 9~12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참가해 전 세계적인 관심과 함께 국내·외 대기업 및 벤처캐피털(VC)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일리아스AI는 다소 생소한 분야인 후각 AI기술을 통해 휴대용 후각 스캐너와 후각 스마트 터널을 전시했다. 이 기술이 어떻게 공항, 항만, 세관, 보안시설 등에서 마약, 폭발물, 육가공품 등의 밀반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지를 동영상과 미니어처를 통해 시연했다.

이러한 기술은 후각 정보를 기반으로 개인의 신체나 소지품, 수화물 등에서 특정 물질을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급격히 증가하는 마약 밀반입을 차단해 사회적 안정과 국민 건강을 위한 강력한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범석 대표는 “이번 'CES 2024' 참가는 스타트업인 우리에게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알려준 중요한 이정표였다”며 “전 세계의 관심과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의 연결을 통해 일리아스AI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회사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리아스AI의 휴대용 후각 스캐너와 후각 스마트 터널.
일리아스AI의 휴대용 후각 스캐너와 후각 스마트 터널.

일리아스AI는 이번 'CES 2024'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의 만남을 가졌다. ETRI와의 기술 이전 협력은 일리아스AI의 기술적 성장을 촉진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CES 2024'에서의 만남을 통해 앞으로 진행할 기술의 확장과 사업화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일리아스AI는 스타트업으로서 이번 'CES 2024'에서 중요한 성장 기회와 한국의 AI 기술이 세계 무대에서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를 만들었다. 전시회 기간 일리아스AI는 다수의 후속 미팅을 확정 지으며, 국제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큰 성과를 거뒀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