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출근' 이재명 “국민이 맡긴 책임 최선 다해 수행하겠다”

1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피습 보름 만에 당무 복귀를 위해 국회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피습 보름 만에 당무 복귀를 위해 국회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식적으로 복귀했다. 이 대표는 책임을 다하겠다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

이 대표는 17일 국회 본청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국민이 맡긴 책임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에서 괴한에게 습격당한 뒤 부산대학교병원을 거쳐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혈관재건술을 받았다. 이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가 일반병실에서 치료받은 뒤 지난 10일 퇴원해 자택에서 회복에 전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와 인재영입식에 참석하는 등 공식적으로 당무에 복귀한다.

이 대표는 “국회도 새롭고 언론인을 보는 것도 새롭다. 조금 낯설기도 하지만 익숙하기도 하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세상 모든 사람이 겪는 현실적인 고통에 비하면 내가 겪은 일은 어쩌면 사소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새해 벽두에 많은 분이 놀랐을 것”이라며 “많은 분들 덕분에 다시 출근하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