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효 한국전기연구원 연구원, '사용후 배터리' 관세법 개정 공로 표창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수출입 규정 개정 기여
부산본부세관 표창

배정효 한국전기연구원 연구원이 사용후 배터리로 만든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배정효 한국전기연구원 연구원이 사용후 배터리로 만든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배정효 한국전기연구원(KERI) 스마트그리드연구본부 연구원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수출입 관련 관세법 개정 초안 마련에 기여한 공로로 최근 부산본부세관장 표창을 받았다.

배 연구원은 배터리 응용 연구 노하우를 활용해 배터리 품목 기준 마련, 세계 각국과 맺은 FTA 문구 검토 등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수출입 관련 관세법 개정안 수립을 지원했다.

개정안이 통과돼 법적 공백이 메워지면 사용후 배터리 수출입 활성화와 희소금속 수급문제 해결, 신규 배터리 가격 안정, 산업 쓰레기 감소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 기업 SNE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2040년 2000억달러(약 260조원)를 넘어설 전망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우리나라의 제도적 뒷받침은 아직 미비해 사용후 배터리 및 응용 제품 수출입에 대한 관세법 규정조차 없는 상황이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