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인터넷은행 최초로 ISO20000 인증을 획득해 안정적 IT 서비스 운영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17일 밝혔다.
ISO20000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공인하는 IT서비스관리에 대한 국제표준인증이다. IT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이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관리할 역량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검증해 부여한다.
ISO20000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IT서비스 제공자로서 7개 표준영역과 21개 프로세스, 125개 주요 요건에 대한 국제표준 이행 여부를 검증받아야 한다. 전세계적으로 발급된 ISO20000 인증서는 2022년 기준 약 2만7000건에 불과할 정도로 인증이 까다롭다.
인증심사는 영국표준협회(BSI)가 담당하며, 협회는 현장 실사를 통해 IT서비스 운영관리 역량과 국제표준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한 후 인증을 수여한다.
케이뱅크가 인증을 획득한 분야는 애플리케이션(앱) 관리, 인프라 관리, 정보보호 관리 등을 포함한 전 IT 영역이다.
ISO20000 인증을 계기로 케이뱅크 IT서비스 품질과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뱅크는 IT서비스관리 프로세스를 지속 개선하고 운영역량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출범 이후 지속 강화한 IT 역량을 바탕으로 ITSM 구축과 함께 ISO20000 인증을 획득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생성형 AI(Generative AI) 등 IT 신기술을 도입하며 테크 혁신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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