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과 스마트팜, 농기자재 등 전후방산업을 합한 'K-푸드 플러스' 부문 수출액이 지난해 121억4000만달러(약 16조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91억6000만달러, 농식품 전후방산업 수출액은 1.2% 증가한 29억8000만달러였다.
농식품 수출액은 2015년부터 매년 증가 추세로, 지난해 수출액은 2015년 61억달러의 1.5배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라면 수출액이 9억5240억달러로 전년 대비 24.4% 늘었다. 과자류는 6억5910억원으로 11.5% 증가했다. 가공밥 등 쌀가공식품 수출액도 2억1630만달러로 18.9% 증가했다.
신선식품 중에서는 김치의 수출액이 10.5% 늘어난 1억5560만달러로 집계됐다. 딸기와 포도 수출액도 각각 7110만달러, 4610만달러로 각각 21.2%, 34.6% 늘었다.
중국으로의 수출액이 14억190만달러로 8.2% 증가했으며 미국 수출액은 13억1410만달러로 8.7% 늘었다.
농식품부의 올해 K-푸드 플러스 수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11.2% 증가한 135억달러다. 농식품부는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출 확대 전략을 다음달 발표한다. 전략에서는 신선 농산물 경쟁력 강화, 수출영토 확장, 통상 환경 대응, 민간투자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수출 경제 영토를 지속 확장하고 K-푸드 플러스가 우리나라 10대 전략 수출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 전략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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