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스그룹, AI 교육기업에서 AI 솔루션 기업으로 청사진 제시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가 17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에서 AI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하고 있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가 17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에서 AI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하고 있다.

엘리스그룹은 17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육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발판 삼아 AI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엘리스그룹은 올인원 종합 플랫폼, AI 교육, AI 솔루션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또 글로벌 투자사 버텍스(Vertex)로부터 200억원의 투자 유치도 성공했다고 공개했다.

엘리스그룹은 플랫폼의 AI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다수의 콘텐츠 기업이 학습 콘텐츠를 등록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를 신설해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종합 교육 플랫폼'을 구축한다.

먼저, 엘리스LXP를 이용하는 기업 및 개인 고객에게 국내외 대표 콘텐츠 기업과 제휴를 확대한다. 엘리스그룹은 지난해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IT 교육 매출 1위 기업인 미국의 플루럴사이트와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맺은데 이어, '클래스101' '알엠피'와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엘리스LXP의 AI 기능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영상 및 텍스트 자료 번역이나 자막, 더빙 등은 물론, 맞춤법 검사 역시 AI가 자료 내용을 이해해 적합한 결과를 제안해준다. 말투를 바꿀 수 있는 어조 변경도 가능해 강의 성격에 맞는 맞춤형 학습 자료 제작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학습 내용 테스트를 위한 AI 질문 자동 생성기도 제공한다. 생성AI 기반의 'AI헬피' 역시 AI 기능을 활용한 선제적 피드백 등 학습자들에게 인터랙티브한 교육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튜터'로 역할을 확장한다.

엘리스그룹은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본격화한다. 누적한 방대한 교육 데이터를 토대로 AI 학습 환경을 변화시킬 교육 특화 소형언어모델(sLM)을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기존 대규모언어모델(LLM) 대비 25분의 1에 불과한 작은 크기로 답변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엘리스그룹은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AI 연구를 위해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이용량에 따라 맞춤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엘리스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엘리스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 독자적 '동적할당 기술'을 통해 합리적 비용으로 필요한 만큼의 자원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에는 AI 교육 및 연구에 최적화된 △엘리스프로젝트 △엘리스클라우드 온디멘드 △엘리스 머신러닝(ML)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등이 포함된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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