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레거시·상용 데이터베이스(DB)에서 오프소스로 이동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기술 도입이 확대하고 클라우드 DB가 부상할 것으로 예측된다.
EDB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DB 주요 기술 트렌드를 발표했다.
먼저 오픈소스 DB 라이선스가 2021년 상용 DB 라이선스를 앞지른 이후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실제 레드햇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정보기술(IT) 관리자의 98%가 현재 또는 향후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 사용의 비즈니스 이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 오픈소스를 사용하는 응답자의 80%가 오픈소스 사용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AI와 ML 기술 도입도 확대될 전망이다.
모든 기업이 AI 도입을 전략적 이니셔티브로 삼고 있다. 레드햇의 '2023 글로벌 기술 전망 보고서'에서 설문조사에 참여한 정보기술(IT) 리더의 43%는 빅데이터 및 분석이 향후 12개월 동안 회사의 최우선 투자 우선순위라고 답했다.
데이터 급증 등 여러 요인이 AI의 빠른 성장에 기여하고 있으며, 사전 학습된 ML 모델의 대중화도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한다.
클라우드 DB도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호스팅되는 DB 관리 시스템이 유연성, 확장성, 성능, 비용 효율성 수준을 높인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
이에 가트너는 2026년까지 조직의 75%가 클라우드를 기본 기반 플랫폼으로 하는 DX 모델을 채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트너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전 세계 최종 사용자의 지출이 2023년 5636억달러(약 758조2674억원)에서 올해 6790억달러(약 913조5266억원)로 20.4%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DB 보안 강화 관심 증대,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활용을 통한 기술 인재 격차 해소 등이 주요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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