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한민국 어디서나 잘사는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올해 56개 지방 디지털 혁신 사업에 총 5770억원을 투자한다.
지원 분야는 크게 △디지털 혁신지구 등 거점 조성 531억원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융합·확산 1408억원 △지역사회 포용 1656억원 △디지털 인재 양성 2175억원이다.
구체적으로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 조성, AI 등 신기술 융합 촉진, 지방 생활환경 개선, 지방정부 자율성 강화를 추진한다.
우선 비수도권에 판교 테크노밸리에 버금가는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를 조성한다. 지난해 부산 센텀시티, 대구 수성알파시티 2곳을 시범 지역으로 선정한 데 이어 올해 2곳을 추가 선정한다.
또 기술혁신 및 실증 관련 16개 신규 사업을 추진해 지역 내 주요 부문별로 디지털 기술 혁신을 촉진한다.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에 제안한 AI 융합 사업이 새로 추진되거나 본격화한다.
스마트빌리지 사업은 전년 대비 407억원 증액한 1039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전국 78개 지자체, 99개 디지털 기반 생활혁신 과제를 지원한다.
아울러 지방정부 사업운영 자율성을 폭넓게 인정하는 상향식 사업을 확대한다. 올해 상향식 사업 비중은 예산 기준 52.5%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늘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지방 곳곳에서 체감 가능한 성과를 창출하는데 중점을 뒀다”면서 “지방정부와 소통하고 협력해서 예산이 필요로 하는 지역에 쓰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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