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은 18일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글로벌 기술표준 전문인력 양성사업'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표준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추진한 지난 5년간 성과를 공유했다. 초격차 산업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국제 표준 주도권 확보를 위한 인재 육성 전략을 주제로 토론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국제 표준화를 주도할 석·박사급 차세대 표준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게 핵심이다. 고려대, 부산대, 중앙대가 참여해 총 117명의 석·박사급 표준전문인력을 배출했다. 이들 중 대부분은 대기업, 정부출연연구소, 공공기관에 기술표준 전문가로 취업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 취업한 김태우 박사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첨단소재분야 표준화 작업반에서 간사로 역임했다. 부산대 하이브리드 소재 신뢰성연구실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조강희 연구원은 연료전지 성능평가기술에 대해 ISO 신규 국제 표준안을 제안했다.
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사업을 통해 배출된 청년 인재들의 국제 표준화 활동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표준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지속 추진해 초격차 산업분야 국제표준화 무대에서 우리나라 청년이 주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