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4주기를 앞두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장남 신유열 전무, 경영진이 창업주를 추모하는 자리를 가졌다.
롯데그룹은 18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층 창업주 흉상 앞에서 신 명예회장 추모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신 회장과 신 전무,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와 실장단, 유통·식품·화학 3개 사업군(HQ) 총괄대표,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등 그룹 임원진 20여 명이 참석했다.
검은 정장 차림의 신 회장은 오전 9시께 도착해 경영진과 함께 묵념했다. 이후 신 회장과 부회장단, 지주 실장단이 차례로 헌화했다. 신 회장 장남인 신 전무도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자격으로 뒷줄에 자리해 함께 창업주를 기렸다.
약식으로 진행된 추모식은 약 10분 간 헌화 시간을 갖고 마무리됐다. 추모식 이후 오후 6시까지는 임직원들이 헌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롯데그룹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상반기 사장단회의(VCM)을 열고 그룹 경영계획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한다. 신 회장과 지주 실장단,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목표 지향 경영'을 주제로 한 외부 강연 이후 롯데미래전략연구소, 디자인전략센터의 사업 전략 분석 시간이 이어질 예정이다.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압도적 우위의 핵심 역량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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