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RPA 도입 후 130개 업무 자동화

DB손보 사옥
DB손보 사옥

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은 업무자동화 시스템 RPA(Robotics Process Automation)를 도입한 이후 130개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신규 가치를 창출했다고 18일 밝혔다. RPA는 소프트웨어(SW )를 통해 사람 작업을 모방해서 자동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DB손해보험은 장기보험 가입정보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리포트를 RPA로 자동 제작해 영업조직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했다. 기존에 영업조직이 여러 단계를 거쳐야만 가능했던 업무를 RPA로 자동화한 것이다.

기존 업무시스템 뿐만 아니라 최신 디지털기술과도 RPA를 융합했다. 자동으로 ARS 전화를 걸 수 있는 PDS (Progressive Dialing System)를 RPA가 컨트롤하여 미납보험금 관리 프로세스를 신설해 보험료 납부 완결율을 개선한 것이 대표적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RPA를 단순 반복적인 업무 적용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유용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챗GPT, 생성형AI, 오픈API 등 다양한 신기술과 RPA를 융합하여 업무 자동화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