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로켓그로스 신선식품으로 확대…“중소상공인 새 성장 동력 제공”

쿠팡 로켓그로스에 입점한 강신정 나무컴퍼니 대표
쿠팡 로켓그로스에 입점한 강신정 나무컴퍼니 대표

쿠팡은 로켓그로스에 일부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추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일반 생필품, 공산품 등을 중심으로 로켓그로스를 론칭한 지 10개월 만이다.

서비스 대상은 쌀·잡곡류를 시작으로 올해 1분기까지 냉장·냉동 식품을 제외한 견과·견과류, 건·수산물로 확대될 예정이다. 영세 중소 영농인에게 온라인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지난해 3월 론칭한 로켓그로스는 마켓플레이스(오픈마켓) 입점 판매자를 대상으로 한 풀필먼트 서비스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물류 창고에 제품을 입고만 하면 제품 보관·포장·배송·교환·반품 서비스를 원스톱 제공한다.

신선식품 카테고리 확장으로 로켓그로스를 이용하는 중소상공인이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로켓그로스 이용 중소상공인은 1만2000명 이상으로 로켓그로스 판매자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쿠팡에 입점한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수는 지난해 상반기 21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과 비교해 33% 늘어난 수치다. 이들의 총 거래금액은 9조1800억원(2022년 기준)으로 2019년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추가적인 로켓그로스 서비스 확장 뿐 아니라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통해 중소상공인과의 동반 성장이라는 목표를 향해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