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8일 구미대학교에서 교육협력과, 경상북도 RISE센터, 33개 대학 관계자 등 각각 40~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실무협의회'를 전문대·일반대 분과별로 개최했다. 오는 23일에는 경일대학교에서도 실무협의회를 열 계획이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는 교육부가 고등교육에 대한 재정과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 지역주도로 지역발전전략과 대학지원을 연계해 지역-대학의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대학정책이다.
도는 지난해 3월 8일 RISE 시범지역에 선정된 이래 경북형 RISE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추진방안 등에 대해 도내 33개 대학이 참여하는 경상북도 지역협업위원회, 실무협의회를 구성, 대학과 긴밀히 협의해왔다.
이날 경상북도 RISE 전문대 실무협의회에서는 대학중심 지역발전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학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성공적인 경북 RISE체계 추진을 위해 도의 핵심목표를 공유하며 2025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RISE체계 추진에 대비해 대학현장에 적용가능한 실질적인 성과목표 및 관리체제 운영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도는 대학혁신 지원기관인 경상북도 RISE센터와 함께 교육부 RISE체계 추진일정에 맞춰 올해 12월말까지 경북도 RISE 계획에 대한 지역대학의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수렴하고,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을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산업 기반 특성화중심 대학 육성을 위한 대학현안 분석 및 특성화전략 마련과 고등교육 특화지역 지정을 통한 규제특례 적용 등 다양한 대학혁신 지원방안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대학관계자들은 지역혁신의 주체로서 대학별 강점을 살려 지역정주형 인재양성,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평생직업교육 혁신,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구체화하는 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아이디어산업 주도 K-대학 대전환을 통한 새로운 지방시대 선도를 위해 대학혁신은 핵심과제”라며 “지역과 대학 간 협력적, 수평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대학과 지역을 동시에 살리는 성공적인 경북형 RISE체계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