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와 목원대는 최근 대전 호텔ICC에서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워크숍을 공동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양 대학은 지난해부터 공동 교양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연합건축전을 여는 등 대학 간 벽 허물기를 통한 대학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공유 워크숍을 통해 대학혁신 사례를 양 대학 구성원과 나눴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이 스스로 수립한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학생 교육과 대학 발전 체질을 개선하는 정부 재정지원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이다.
양 대학은 워크숍에서 지난해 진행한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를 사례별로 소개했다. 배재대는 지역·대학 간 교육 공유를 위한 공동 교양교육과정 운영, 글로벌 리더 역량 개발을 위한 자기주도적 학습지원, 학생 스스로 학습을 설계하고 수행하는 도전학기제(꿈드림설계) 등을 발표했다.
목원대는 체험 기반 교양교육과정 운영, 학생 마음건강을 위한 안전망 체계 구축, 미래형 전공교육과정 운영 활성화 지원, 대전시 전략 및 특화산업 지역정주형 인재양성 등을 소개했다.
양 대학 공동 교양교육과정 운영 사례도 주목받았다. 양 대학은 지난해 2학기 10개 교양과목을 공동 운영해 314명의 학생 교류 성과를 냈다.
또 마이크로디그리(학점당 학위제) 과정 강의나 특강 등에 상대 대학 교원이 강사로 참여한 사례도 소개했다. 양 대학 교원들이 상대 대학의 학술지나 학술대회에서 논문을 발표한 사례 등도 발표했다.
김한수 배재대 국책사업총괄관리단장은 “유사한 건학이념과 지리적 친밀감으로 함께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며 “대학혁신지원사업은 학생 지원체계 구축과 교육과정 개선 등 다양한 방면에서 역동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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