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그룹, AWS 마켓플레이스에 업계 최초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용 HMI 개발 플랫폼' 등록

CES2024에서 Qt의 AWS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데모 시연
CES2024에서 Qt의 AWS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데모 시연

Qt그룹(Qt Group)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개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한다고 18일 밝혔다.

Qt그룹(Qt Group)은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사용가능한 유일한 HMI(Human-Machine Interface,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 개발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간단하고 직관적인 조작을 가능하게 하며 현재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인 제너럴 모터스(GM), 메르세데스-벤츠, 현대자동차 등에 공급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디자인 및 개발 툴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AWS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자동차 업계를 위해 특별히 만든 최신 클라우드 서비스 및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시연이 있는 웨스트홀 W310에는 Qt의 AWS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데모뿐만 아니라 AMD, 엔비디아, 퀄컴 등 Qt그룹의 파트너사도 참여했다.

Qt그룹의 HMI 개발 플랫폼은 기존의 코드베이스를 바탕으로 자동차 HMI 설계, 개발, 테스트 및 배포를 위한 종합적인 엔드-투-엔드(End-to-End) 툴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자이너, TA, 개발자 및 테스트 엔지니어가 동일한 언어를 기반으로 협업할 수 있다. 또한 Qt그룹의 모든 툴은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동일한 프레임워크 내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자동차 제조업에서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조수석 스크린, 디지털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모든 차량과 스크린으로 Qt 프레임워크를 확장해 활용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Qt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동차 제조사의 약 3분의 1이 차량 내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개선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Qt 플랫폼을 사용하는 경우 AWS의 파워를 이용해 완전히 가상화된 디지털 트윈에 접근할 수 있다. 즉, 개발 및 테스트 단계의 90%를 물리적 하드웨어가 아닌 클라우드에서 진행할 수 있으며 개발의 마지막 단계에서 나머지 10%의 작업을 물리적 하드웨어로 옮겨 최종 테스트 및 검증할 수 있다.

패트릭 데일즈 Qt그룹 비즈니스 라인 책임자는 “AWS 마켓플레이스에 툴 제품 라인을 추가함으로써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개발 및 테스트 시간이나 반복 작업 및 프로토타이핑 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며 “이는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고 클라우드를 활용해 한곳에서 쉽게 작업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주바이르 아흐마드 AMD 자동차 제품 관리자는 “이번 CES2024에서 우리의 파트너인 Qt그룹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운전, 엔터테인먼트 및 생산성 측면에서 보다 원활한 차량 내 경험을 위한 고품질, 고성능의 확장성 있는 기능을 관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