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관내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올해 총 550억 원 규모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용인시는 대출을 위한 담보가 없거나 신용이 낮아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기업당 최대 3억 원을 시가 보증하는 '중소기업 특례 보증 사업'을 한다. 또 시는 총 10억 원을 출연해 제조업 60%, 비제조업 40% 비율로 총 100억 원 안팎 보증지원을 할 계획이다. 상세한 내용은 경기신용재단 용인지점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대출 금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이차보전금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용인시와 협약한 금융기관에서 운전자금을 대출한 경우 기업당 최대 3억 원에 대해 연 2%의 이자를 3년간 지원한다. 대상은 제조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 지식서비스산업(일부 업종), 기술혁신·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등이다.
여성 기업이나, 용인시 우수기업(일자리 우수기업 포함)은 연 2.5%, 재해 피해기업은 연 3%를 받을 수 있다.
협약 금융기관은 국민, 기업, 농협, 신한, 우리, 하나, SC제일은행 등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은행에서 융자 가능 여부를 먼저 상담 후 은행이나 시 기업지원과에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상승과 고금리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자금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여러 중소기업이 시가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이용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
김동성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