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8년 만에 新기술 무장 11세대 'E클래스' 韓 상륙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11세대 E클래스를 출시했다.

신형 E클래스는 국내에 8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이다.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잇는 디자인에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전 모델에 전동화 기술 적용하고 첨단 안전 및 편의 장비를 갖췄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이 11세대 E클래스와 포즈를 취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이 11세대 E클래스와 포즈를 취했다.

신차의 핵심은 '디지털화'와 '개인화'다. 신형 E클래스는 벤츠 전용 운영체제 MB.OS의 선행 버전인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처음 탑재했다. 유튜브와 웹엑스, 플로, 웨이브, 멜론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티맵모빌리티와 협업해 실시간 교통정보에 기반한 자체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벤츠 차량에 최적화한 차량용 내장형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를 추가할 예정이다.

실내에는 14.4인치 고해상도 LCD 중앙 디스플레이를 기본으로 적용하고 MBUX 슈퍼스크린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MBUX 슈퍼스크린은 중앙 디스플레이와 동승자석 디스플레이가 이어진 새로운 형태의 스크린이다.

올리버 퇴네 메르세데스-벤츠 AG 제품 전략 및 운영 총괄 부사장이 11세대 E클래스를 소개하고 있다.
올리버 퇴네 메르세데스-벤츠 AG 제품 전략 및 운영 총괄 부사장이 11세대 E클래스를 소개하고 있다.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한 11세대 E클래스 실내.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한 11세대 E클래스 실내.

개인화된 차량 설정을 지원하는 루틴 기능도 선보인다. 운전자의 온도 설정과 앰비언트 라이트, 오디오, 주차 카메라 등 차량 기능을 날짜와 시간, 위치, 온도 등 자신이 원하는 특정 조건과 연결해 자동화하는 기능이다.

국내에 판매할 E클래스 전 라인업에는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탑재된다. 올 하반기부터는 국내 최초로 주행 중 도로 위에 헤드램프로 기호를 투사할 수 있는 디지털 라이트를 추가한다.

모든 E클래스 라인업에는 전동화 파워트레인이 도입됐다.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은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통해 시동 시 최대 17㎾의 힘을 추가 제공한다. 향후 출시할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은 95kW 전기 모터를 탑재, 1회 충전 시 최대 115㎞(WLTP 기준)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 11세대 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11세대 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11세대 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11세대 E클래스.

벤츠코리아는 오는 20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출시 기념 팝업 행사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를 진행하는 등 대대적인 신차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신형 E클래스 가격은 7390만~1억2300만원이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사장은 “E클래스는 수준 높은 디지털화, 개인화를 구현해 가장 지능적인 비즈니스 세단 명성을 공고히 할 모델”이라며 “지난 8년간 10 세대 E클래스가 쌓아온 성공의 역사를 새롭게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