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가 월 구독제 신용점수관리 상품를 선보이기 위한 사전테스트에 착수했다. 나이스신용평가정보와 손잡고 유료서비스를 통해 고객 맞춤형 신용점수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토스는 '토스 신용점수 플러스' 출시를 위한 사전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나이스평가정보주식회사와 제휴해 판매하는 서비스다.
토스 신용점수 플러스는 월 1900원으로 이용 가능한 신용점수 관리 서비스다. 크게 △내 신용점수 변동 예측 △점수 올리는 맞춤 정보 제공 △가족 금융 사기 보상제로 구성됐다.
서비스 이용자는 금융생활 분석을 통해 예상 신용 점수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안내받는다. '대출잔액 100만원 줄이기' '체크카드 사용 20만원 줄이기' 등이다.
기존 토스가 무료로 제공하던 '내 신용점수' '신용점수 올리기'와 차이점은 무료 모델에서 제공하지 못하던 특수 고유정보를 반영해 구체적인 신용점수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토스 신용점수 플러스 출시 후에도 기존 무료 서비스는 여전히 제공될 예정이다.
토스는 서비스 가입자에게 추가 무료 서비스로 가족 금융 사기 보상제를 지원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동안 사용자 혹은 사용자 가족이 보이스피싱 등으로 금전적 손해가 생기면 최대 1000만원까지 보상해준다. 금융사기가 많아지는 추세에 신용정보가 무작위로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예방하는 차원에서 제공된다.
토스는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사전신청을 진행하는 한편, 사전테스트 중인 상황으로 상세 서비스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지했다.
토스 관계자는 “상품은 제휴사 상품을 토스 앱에서 판매하는 형태로 유료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가치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라며 “해당 상품 출시 여부에 대해 사전 테스트를 진행하며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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