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겸 IM부문장(현 고문)이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2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인재영입위원회는 22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주관으로 고 전 사장 입당 환영 행사를 개최한다.
고 전 사장은 1961년 서울 출생으로 경성고, 성균관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삼성전자 개발관리과에 입사해 사장 자리까지 오른 고 전 사장은 무선사업부에서 '갤럭시 신화'를 만든 주역으로 꼽힌다.
고 사장의 입당엔 한동훈 위원장의 설득이 크게 작용했다. 국민의힘은 김기현 전 대표 시절부터 고 전 사장 영입을 추진했다.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이후, 한 위원장이 직접 고 전 사장에게 합류를 부탁했고, 최종 입당 결정을 이끌어냈다.
고 전 사장이 입당하면 국민의힘 최초의 삼성전자 출신 영입인재가 된다. 출마 방식, 지역구는 미정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경기 수원무 출마가 거론된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