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카카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4/01/22/news-p.v1.20240122.71fdb053cfee4eb99ec6a0452ac372d7_P1.png)
카카오가 지난해 제주 오피스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했다. 올해는 제주 오피스보다 규모가 판교 아지트에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확대한다. 204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친환경에너지로 충당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방식을 활용해 지난해 제주 오피스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 오피스는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재생에너지로 전력의 100%를 충당했다.
카카오는 경기 성남시 판교 아지트에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판교 아지트는 카카오 본사와 계열사 주요 임직원이 근무하는 곳이다. 제주 오피스보다 전력사용량이 훨씬 많다.
카카오는 지난해 제주오피스와 판교 아지트에서 사용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기 위해 각각 제주도 소재 에너지 정보기술(IT) 플랫폼 스타트업 '브이피피랩(VPPlab)', 에너지 IT 소셜벤처 '식스티헤르츠'와 협업했다. 브이피피랩을 통해 제주도 내 풍력 발전 에너지를 수급했고, 식스티헤르츠를 통해 경기도 시민조합이 생산한 태양광발전소 재생에너지를 조달했다. 이들 기업을 통해 조달한 전력량은 총 4000메가와트시(㎿h)다. 이는 2022년 구매한 재생에너지와 비교해 2배에 달한다.
카카오는 지난해 글로벌 이니셔티브 'RE100(Renewable Energy 100%)'에 가입한 바 있다. 향후 재생에너지 조달 규모를 점차 확대한다. 2030년까지 전체 전력 사용량의 60%, 2040년까지 100% 를 친환경에너지로 충당한다.
육심나 카카오 ESG사업실장은 “제주 오피스와 판교 아지트 사용 전력의 재생에너지 조달은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과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뜻을 모아 동참한다는 의미를 전파하고자 한 것”이라면서 “카카오는 올해도 친환경, 탄소중립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더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