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이 8년만에 '헤드윅'으로 다시 변신한다.
22일 잼엔터테인먼트 측은 조정석이 오는 3월 초연될 뮤지컬 '헤드윅' 14번째 시즌에 출연한다고 전했다.
'헤드윅'(기획·제작 쇼노트)은 음악을 통해 상처로 얼룩진 인생의 의미를 찾아 헤매는 로커 헤드윅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다. 2005년 첫 시즌 이후 14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무대 장치와 영상, 공연 중 실시간 중계 등 여러 무대 요소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 더욱 입체적인 무대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정석은 2006년 첫 무대 이후 2008년, 2011년, 2016년에 이어 올해 다섯 번째 '헤드윅'으로 변신한다. 호소력 짙은 연기와 무대의 노련함, 캐릭터의 실제감을 부르는 재치까지 '헤드윅' 대표배우라는 수식어에 부합하는 조정석 특유의 무대감각이 다시 한 번 펼쳐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조정석은 “예전에 마흔이 넘어도 헤드윅을 할 거라고 했었는데 그 말을 지키게 됐다. 2006년부터 4번의 시즌을 함께했지만 할 때마다 재밌고 또 여전히 내 심장을 뜨겁게 하는 작품이어서 너무 설렌다. 이번에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게 될지 저 스스로도 궁금하고 기대되는데, 관객분들도 함께 궁금해하고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공연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뮤지컬 '헤드윅'은 오는 3월22일부터 6월2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