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스토리지 비즈니스는 다양한 제품군을 발판으로 지난 2023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15% 증가했다. 중장기적 로드맵에 따른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 라인업이 성장의 발판이 됐다.
한국IBM 스토리지 사업부가 IBM 신제품인 '스토리지 스케일 시스템 6000'을 선보였다.
국내 스토리지 업계에서는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집약적 프로젝트에 대응할 수 있는 스토리지와 전통적인 데이터 저장 역할을 수행하는 플래시 스토리지, 테이프 스토리지 수요가 공존한다.
한국IBM 스토리지 비즈니스의 대표 제품은 'IBM 스토리지 스케일 시스템'이다. 빅데이터와 AI 프로젝트에 많이 활용되며 지속적으로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최근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최적화된 단일 플랫폼인 'IBM SSS 6000'를 공개했다. 경쟁사 대비 2.5배 이상 빠른 초당 기가바이트(GB/s) 처리량과 2배 이상의 아이옵스 성능으로 데이터를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2024년 상반기부터는 차세대 IBM 플래시코어 모듈(FCM)을 통해 동일한 상면 공간에서 데이터 용량을 2.5배 지원해 데이터 효율성을 높인다.
IBM SSS가 활용된 대표적인 사례는 NHN클라우드다. NHN클라우드는 광주광역시 국가AI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국가AI데이터센터는 연산능력이 글로벌 상위권에 해당하는 88.5PF(페타플롭스)에 달하고 저장 능력은 107PB(페타바이트)이다. NHN 클라우드는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스토리지가 필요해지면서 IBM SSS 스토리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비용 효율화가 경영진들의 과제로 떠오르며 IBM 플래시시스템 또한 많이 적용되고 있다. IBM 플래시시스템은 안정적인 가격 정책으로 플래시 스토리지에 필수적인 기능들을 제공하는 세이프가디드 카피(Safeguarded Copy), 내부 복제, 원격 복제와 같은 주요 소프트웨어가 기본 탑재되어 있어 비용 효율성이 강점이다.
박대성 한국IBM 상무는 “한국IBM은 기업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포괄적인 스토리지 라인업을 갖췄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많은 유수 기업들을 지원했고, 작년 한 해 동안 급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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