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캠퍼스, AI 강의 매출 급성장...“전년 대비 228% 증가”

패스트캠퍼스 2024년 AI 교육 트렌드 관련 이미지
패스트캠퍼스 2024년 AI 교육 트렌드 관련 이미지

데이원컴퍼니의 사내독립기업 패스트캠퍼스CIC가 지난해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장으로 관련 AI 교육 수요가 늘어나면서 강의 매출이 급성장했다고 22일 밝혔다.

패스트캠퍼스는 지난해 총 40개의 AI 강의를 론칭했다. 이는 한 해 동안 론칭한 전체 강의의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며, 전년 대비 약 111% 증가한 수치다.

AI 강의 매출액은 2022년 7억 2600만원에서 2023년에는 약 228% 성장한 23억 3800만원으로 집계됐다. 거래 수는 2023년 1만 5506건으로 전년 대비 약 272% 증가했다.

대규모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AI 기술을 학습해 업무나 프로젝트에 적극 활용하려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AI를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강의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패스트캠퍼스는 올해 AI 교육 트렌드는 '생성형 AI'와 '코파일럿 활용'으로 들었다.

생성 AI는 콘텐츠, 예술, 음악, 소프트웨어, 글쓰기 등을 만들고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이다.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사례가 증가하면서 생성 AI의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는 기초 교육과 생성 AI 모델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실습 교육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가 MS오피스에 챗GPT 성능을 결합한 코파일럿은 개별 오피스 프로그램에 챗봇이 AI 비서로 내장된 형태로 문서나 회의 내용을 요약하거나 워드, 엑셀 문서를 PPT 양식으로 바꿀 수 있다. 코파일럿을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실무 교육이 꾸준히 주목 받을 전망이다.

남승훈 패스트캠퍼스CIC 그룹장은 “챗GPT가 등장한지 약 1년이 지난 현재, AI를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격차는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이는 교육의 부재로 설명할 수 있으며, AI 활용 학습을 통해 누구나 '호모 프롬프트'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