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인 포티투닷이 소프트웨어(SW) 인력을 확대한다. 해외 인력도 확보해 올해 SW 인력을 현재의 두배로 늘린다. 올해 현대차그룹 SW 중심 자동차(SDV) 플랫폼 본격 개발을 위한 포석이다.
포티투탓은 제2판교테크노밸리 SW 드림타운 통합 사옥 이전을 상반기 완료하고, 인력 규모를 두배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강남과 양재, 판교와 용인 등에 분산된 임직원을 하나로 모아 SDV 플랫폼 개발에 집중한다.
SDV 플랫폼 핵심 경쟁력은 SW 인력이다. 특히 SDV 플랫폼, 차량용 운영체계(OS), SW 언어모델 개발 등 SW 중심으로 자동차로 진화할수록 SW 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포티투닷 인력은 500여명으로 알려졌다. 올해 인력이 늘어나면 포티투닷 인력은 1000명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SW 개발 인력은 70%로, 핵심 인력의 경우 유럽·미국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해졌다.
포티투닷 관계자는 “SW 인력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면서도 “유럽·북미에 글로벌 거점을 두고 SW 인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전기·자율주행차에 필수인 최첨단 차량용 플랫폼(AVP) 본부를 신설해 송창현 포티투닷 사장에 겸직하도록 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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