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산다' 제3지대, 비전대화 시작… “연대 의지 강하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운데)와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왼쪽), 비명(비이재명계)계 탈당 그룹인 '원칙과 상식'의 김종민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카페에서 티타임 회동을 하며 밝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운데)와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왼쪽), 비명(비이재명계)계 탈당 그룹인 '원칙과 상식'의 김종민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카페에서 티타임 회동을 하며 밝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제3지대 세력이 본격적인 연대를 위한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미래대연합은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상을 바꾸는 비전대화(이하 비전대화)' 진행한다고 밝혔다.

비전대화는 각 세력의 공통 비전을 만드는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 나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형식을 통해 차이를 좁혀간다는 생각이다. 특히 내부 협의와 공개 토론, 시민참여 토론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할 예정이다 .

우선 비전대화를 주관하기 위해 공동 비전협의회를 꾸린다. 아울러 1차 비전대회를 오는 28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첫 비전대화 주제는 '기득권 정치 타파'다. 다만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들은 비전대화를 바탕으로 새로운선택과 한국의희망 등 다른 세력과도 공동 비전 협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시간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각 세력의 연대 의지가 강하다”라며 “2·3차 비전대회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