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할당관세 적용 품목으로 지정된 수입 과일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정부는 과일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바나나, 오렌지등 수입 과일 6종에 할당관세를 시행했다. 오렌지의 경우 10%, 나머지 5개 품목은 0% 관세율을 적용한다. 할당관세는 일정 기간 동안 할당 물량을 기준으로 수입품 관세율을 낮춰주는 제도다.
롯데마트는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수입과일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필리핀산 바나나는 각 3990원으로 기존 판매가 대비 20% 저렴하게 선보인다. 미국산 오렌지는 5개 이상 구매 시 개당 1390원, 10개 이상 구매 시 개당 1290원에 판매한다.
국산 과일 할인 행사도 진행해 소비자 물가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제주 한라봉·천혜향·레드향 낱개 상품은 4개 이상 구매 시 개당 500원 할인 판매한다.
한편, 롯데마트는 산지 다변화와 직소싱을 활용해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입과일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상생 농산물을 운영하며 물가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맛과 영양에는 차이가 없지만 조금 작거나 외관에 흠이 있는 B+급 상품을 '상생 과일', '상생 채소'라는 이름으로 정상 판매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롯데마트의 상생 농산물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30% 가량 늘었다.
김시은 롯데마트 과일팀 상품기획자(MD)는 “최근 급등한 과일 가격으로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의 부담을 줄여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과일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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