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최근 에코리움에 미세먼지 신호등 역할을 하는 경관조명을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오산시는 민선8기 출범 초기부터 도시를 밝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전망대, 교량, 공동주택 등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왔다.
에코리움 전망대 경관조명은 전망대 원형 구조물에 설치된 조명이 미세먼지 정보에 따라 파란색(좋음), 녹색(보통), 노란색(나쁨), 빨간색(매우나쁨)으로 변화하는 게 특징이다.
이 경관조명은 일몰시간 이후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되며, 오산천 산책로와 맑음터 공원을 비롯해 경부선 철도·도로 등 오산 남부권역 대다수 장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산시는 미세먼지 취약지역 집중관리사업을 통해 경관조명으로 새 단장한 전망대는 시민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미세먼지 알리미'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권재 시장은 “경관조명은 단순히 도시 미관을 아름답게 하는 효과만 내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건강과 도시 안전 환경을 증진하는 역할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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