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3년간의 장고를 거쳐 한국경영자총협회에 가입했다.
쿠팡은 23일 경총에 회원사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처음 경총 가입 검토를 시작한지 3년만이다.
쿠팡 측은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산업정책 진흥과 규제완화 등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경제단체로서, 당사는 산업 및 경제 현안에 대한 폭넓은 교류와 협력을 위해 지난해 가입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경총은 회원사들이 규제, 법적 이슈 등에 공동 대응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경제 단체다. 각 기업의 자발적 가입으로 이뤄지며, 노사간 협력 체계 확립과 기업 경영 합리화를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업계는 쿠팡이 장기간 가입 여부를 두고 고민해오다 노동 이슈와 입법 규제 리스크 등이 커지면서 이에 적극 대응키 위해 경총에 가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경총 관계자는 “쿠팡은 지난해 경총에 회원사로 가입했으며, 다음달 열리는 총회에 참석하면서 공식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쿠팡은 순수 플랫폼 기업중에 경총 회원사가 된 첫 사례이고, 향후 더 많은 플랫폼 기업들이 경총에서 각종 현안을 공동대응 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