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가 지난해 싱가포르, 홍콩, 마카오, 샌프란시스코 등 해외 관광청과 협업하며 지역별 여행객 유치에 불을 지폈다. 가격 프로모션은 물론 여행지 콘텐츠 등도 제작하며, 폭넓은 마케팅 활동으로 여행지의 숙소 거래액은 최대 8배까지 급증했다.
지난해 협업한 해외 관광청 중 해외숙소 거래액 변화가 가장 컸던 곳은 '싱가포르'이다. 여기어때는 싱가포르관광청과 해외항공, 숙소, 레저 등을 결합한 프로모션을 3차례 진행했다. 덕분에 프로모션 기간의 싱가포르 숙소 거래액은 전월 동기간 대비 8배 이상 늘었다.
마카오정부관광청과는 해외항공, 숙소 할인 혜택은 물론, 팝업스토어를 통한 협업, 인기 유튜버 채널과 여행 영상을 함께 제작해 화제를 모았다. 마카오는 프로모션 전후의 숙소 거래액이 5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뒤이어 샌프란시스코, 홍콩은 해외숙소 거래액이 각각 3.9배, 3.8배씩 증가했다.
플랫폼과 해외관광청의 협업은 팬데믹 이후, 본격 시너지를 내고 있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은 충분한 타깃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어, 적극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해외관광청과 함께 윈윈(win-win)하는 협업이 가능하다.
여기어때는 올해도 다양한 해외 관광청과의 협업을 예고했다. 싱가포르관광청과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새로운 협업을 계획하고 있고, 이 외 동남아시아, 미주, 유럽 등 전 세계 관광청과 협업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강희경 여기어때 캠페인마케팅팀장은 “해외 관광청과의 협업이 확대되면 고객에게는 합리적인 여행지의 선택지가 다양해진다”며 “올해 더 많은 관광청과의 협업으로 다채로운 여행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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