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이찬희 위원장이 곧 출범하는 3기 준감위에 대해 “(삼성의) 콘트롤타워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이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준감위는 서울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2기 마지막 정례회의를 열었다. 이 위원장을 포함한 2기 준감위는 내달 초 2년간의 임기를 마친다. 3기 준감위 위원장과 위원 구성은 조만간 삼성 7개 관계사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해진다.
2기 준감위는 삼성 지배구조 개편을 핵심 과제로 추진했다. 이 위원장은 삼성에 그룹 차원 콘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이 위원장은 “1기가 긴급한 큰 수술을 했다면 2기는 체력을 회복하고 체질을 개선하는 시간이었다”면서 “이 과정에서 삼성 전체에 준법경영 문화가 정착하고 준법이 중요하다고 인식시킬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3기 방향성에 대해서는 “2기가 1기에서 이뤄놓은 성과를 바탕으로 삼성의 준법경영 문화를 체질화했다면 3기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좀 더 진전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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